[프로야구] 무서운 2002년생들이 온다…이의리·김진욱·장재영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개막을 앞둔 올시즌 프로야구에서는 2002년생 괴물 신인들의 '성장기'를 보는 재미 또한 쏠쏠할 전망입니다.<br /><br />특히 투수 3명은 벌써부터 각 팀 마운드의 핵심 전력으로 떠올랐습니다.<br /><br />정주희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시범경기 데뷔전에서 탈삼진 7개로 롯데 타선을 꽁꽁 묶고 5이닝 무실점으로 눈도장을 찍은 왼손의 '괴물신인' 이의리, 마지막 점검이었던 kt전도 2이닝을 무실점으로 틀어막으며, 윌리엄스 감독의 신임을 굳혔습니다.<br /><br />단번에 양현종의 후계자로 떠오른 이의리는 두산과의 개막시리즈 2선발로 깜짝 발탁됐습니다.<br /><br /> "오히려 부담감을 지금 즐기고 있어서 더 좋은 결과가 나올 것 같습니다. 저는 아직 검증도 안 됐기 때문에 (양)현종 선배님의 공백을 채울 수는…"<br /><br />귀하디 귀한 왼손 거물급 신인은 또 있습니다.<br /><br />롯데 김진욱은 시범경기 5⅔이닝동안 비자책 2실점하며, 선발자원으로서 합격점을 받았습니다.<br /><br />손에 침을 뭍이는 습관을 지적 받아 잠깐 흔들린 것 말고는 완벽에 가까운 투구 내용이었습니다.<br /><br /> "항상 신인왕이 목표였고 신인왕 받으면 정말 좋을 거 같지만, 최대한 부상 안 당하고 상에 얽매이지 않으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"<br /><br />9억원의 계약금으로 일찍부터 집중 조명을 받았던 오른손 투수 키움 장재영은 시범경기에서 제구력에 약점을 보였습니다.<br /><br />그러나 마지막 등판에서는 최고 시속 150km가 넘는 공을 뿌리고 위기관리 능력까지 선보이며 세이브를 수확, 불펜에서의 활약을 기대하게 했습니다.<br /><br /> "저도 완성형 투수가 될 수 있게끔 많이 준비 잘 해야 할 것 같고 이의리, 김진욱 선수가 잘 하는 만큼 저도 자극을 받고…"<br /><br />투수 3총사에, 롯데 나승엽을 비롯한 야수들까지 가세한 대형 신인 풍년, 개막을 손꼽아 기다려온 야구팬들에게 더 큰 설렘을 안겨주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정주희입니다. (gee@yna.co.kr)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